[수도권]인천 섬지역 좌석→시내버스 환승 오늘부터 할인

  • 입력 2007년 10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인천시는 1일부터 강화도와 영종·용유도, 영흥도 등 섬 지역을 운행하는 좌석버스 노선에도 환승할인제를 적용한다.

적용 대상은 좌석버스 111, 112, 300, 301, 301-1, 302, 306, 307, 308, 700, 710, 790번 등 12개 노선이다.

영종도 주민이 도심으로 나가려면 영종도∼인천시내를 운행하는 111번 좌석버스(3900원)를 탄 뒤 시내버스(900원)로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환승할인제 적용으로 1일부터는 좌석버스 요금만 내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고 시내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좌석버스에서 내린 뒤 30분 안에 시내버스로 갈아타는 경우에만 해당되며 다른 좌석버스로 갈아탈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현금을 내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 밖에 좌석버스에서 내려 30분 안에 인천지하철로 갈아타면 기본 운임(900원)의 50%를 깎아 준다.

인천시 관계자는 “환승할인제가 확대되면 연간 345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버스업체에 연간 보조금 16억 원 정도를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032-440-3886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