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상공에 ‘서울의 달’ 뜬다…150m 상공서 야경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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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8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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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의 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오는 6월 서울 여의도 하늘에 보름달 모양의 헬륨(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의 달’이 뜬다.

28일 서울시는 ‘서울의 달’의 세부 디자인과 운영 계획을 발표, 기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월 말부터 본격 비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의 달’ 조감도를 공개했다. 보름달을 형상화한 노란 빛의 가스기구 기낭에는 서울시 도시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로고가 박혀있다.

서울의 달 비행시간은 1회 약 15분, 탑승정원은 30명이다. 탑승객은 서울의 달을 타고 최고 150m 상공에서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열기구처럼 생겼지만 헬륨가스로 채워진 기구를 케이블로 지면과 연결하는 구조로, 수직비행만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운행 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다. 탑승비는 대인 기준 2만5000원(예정)이며,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은 할인된다.

헬륨기구 기종은 프랑스 업체 ‘에어로필사’의 ‘에어로30엔지’로, 유럽연합항공안전청으로부터 품질 및 안정성 인증을 받았다. 서울의 달은 올해 1월부터 제작 중이며 6월까지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설치를 마치고 시범 비행을 할 예정이다.

서울의 달은 기상 영향을 많이 받는 비행 기구로, 홈페이지·SNS·AR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비행여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달은 서울의 대표 매력요소인 한강과 화려한 야경을 관광자원화해 3000만 관광시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누리고 즐기는 서울의 달을 통해 서울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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