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민주당 상원선거위원회 리셉션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해 “내가 잘 안다”면서 “그는 전술 핵무기나 생화학무기 사용을 얘기할 때 농담하지 않는다”고 말해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케네디 전 대통령 때인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우리는 아마겟돈의 전망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면서 “전술 핵무기를 사용하고 아마겟돈으로 끝맺지 않을 능력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영토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것은 허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었다.
쿠바 미사일 위기는 1962년 소련(소비에트연방)이 쿠바에 핵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벌어진 핵 위기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