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공→피트니스 모델, ‘반전 몸매’ 어떻게 만들었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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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4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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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라이언(왼쪽)과 2017년의 라이언.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2010년의 라이언(왼쪽)과 2017년의 라이언.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평범한 몸매였던 영국의 한 배관공이 혹독한 몸매 관리를 거쳐 피트니스 모델로 거듭났다.

22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셔 주 출신인 라이언 테리(남·28)는 7년에 걸친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피트니스 모델이 됐다. 그는 매년 3월 미국에서 열리는 보디빌더 대회인 ‘아널드 클래식’에서 최근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배관공으로 일했던 라이언은 자신의 몸을 평범하고 마르기만 했다고 느끼며 불만을 품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해 와 나름대로 탄탄한 몸을 갖고 있었지만 만족하지 못했다. 21세이던 2010년, 그는 본격적인 몸매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라이언의 몸매 관리를 위한 운동과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아침식사 전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 1시간을 하며 지방을 태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 보디빌딩, 축구, 걷기, 수영을 하루 안에 모두 마친다. 그는 특히 근력 운동은 주 6회 진행했다.

이 같은 운동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음식 섭취가 중요할 터. 그는 하루에 여섯 끼(약 3800kcal)를 먹는다. 성인 남성의 하루 권장 칼로리는 2500kcal 정도다. 그의 주식은 오트밀(귀리), 아몬드, 단백질 보충제, 참치 살코기, 감자, 닭 가슴살, 쌀, 피넛버터, 토마토 등 채소류다.

본격적으로 몸매를 관리하기 시작한 다음 해인 22세 때, 라이언은 처음으로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 상을 탔다. 그해 그는 배관공을 그만뒀다. 그는 더욱 완벽한 몸매를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을 계속했다. 이후 그는 헬스 보충식품 브랜드 ‘USN’의 홍보대사가 됐으며, 피트니스 모델 일도 시작했다.

사진=USN
사진=USN
라이언은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하기 전 꼼꼼히 면도를 하고 태닝 크림을 바르는 등, 자신의 외모를 돋보이게 하는 데에 공을 들인다고 한다. 그는 “하지만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힘든 과정이 지나가고 완벽한 몸매를 갖게 됐을 때, 무대 위에서 정신적으로 강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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