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
운항 중인 에어부산 항공기 비상문에 손을 댄 승객이 승무원에게 제지된 뒤 경찰에 넘겨졌다.
28일 에어부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옌지로 향하던 에어부산 BX337(에어버스 A320-200)편에서 한 남성 승객이 비상문 덮개에 손을 댔다.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 남성을 제지하면서 비상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 항공편은 낮 12시38분(현지 시각) 옌지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문제의 승객은 중국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남성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받고 있다고 항공사는 전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승객이 실제 비상문을 열려고 했는지 손만 가져다 댄 것인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승무원이 빠르게 대처해 항공기 운항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최근 운항중인 항공기에서 승객이 문을 열거나 시도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11개 항공사에 비상구 안전 강화 대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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