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픈 프레스턴 미국 굿윌스토어 대표(왼쪽)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지주사 임원이 참여하는 그룹경영협의회를 통해 사회공헌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라는 사회공헌 비전 아래 인간 사랑, 행복 추구, 희망 실현을 핵심 가치로 정하고 ‘발달장애인의 동반 파트너(굿윌스토어)’ ‘소상공인의 상생파트너(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의 육성 파트너(우리루키 프로젝트)’ ‘다문화가족의 성장 파트너(우리누리 프로젝트)’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우선 우리금융은 2033년까지 굿윌스토어 건립에 300억 원을 지원해 총 1500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한 사업으로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9월 미국 굿윌스토어 스티븐 프레스턴 대표와 만나기도 했다. 프레스턴 대표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특화된 한국의 사업 모델과 양 재단의 강점을 활용한 협력 방식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10년에 걸쳐 굿윌스토어 100호점을 만들 계획이다.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금융, 컨설팅, 홍보, 인테리어 등을 종합 지원해준다. 우리금융은 식당, 미용실, 세탁소, 화원 등 전국 300여 곳의 사업장 특색에 맞는 내외부 인테리어를 지원하고 그룹사 인프라를 활용해 기부금 지원, 무료 경영 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경영환경 개선으로 향상된 고객만족도와 매출은 해당 점주들의 봉사 의지가 커지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향후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 11월부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우리동네 선한가게’ 매장 검색 결과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우리동네 선한가게’라는 문구를 삽입하기도 했다.
또 우리금융은 저소득층 시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의 수술 및 재활치료비를 지원하는 ‘우리루키 프로젝트’ 시즌2를 시작한다. 치료비를 시즌1보다 2배 늘려 400명에게 총 20억 원을 지원한다. 청각장애 유소년 클라리넷 연주단 육성 프로젝트도 새롭게 시작한다. 우리금융은 2023년과 지난해 사회공헌콘서트 ‘우리모모콘’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2년 금융권 최초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으로 설립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누리 프로젝트로 장학, 교육 및 복지사업 등 여러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대표 사업인 장학사업은 다문화 초중고교 및 대학생 6700여 명에게 장학금 총 80억 원을 지원했다. 더 많은 학생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올해부터 8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한다.
교육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대부분 2개 국어를 구사한다는 점에 착안해 모국어 실력 향상을 지원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세계인의 날, 세계 아동의 날 행사 등에서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등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특기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한다. 또 다문화 자녀들에게 맞춤형 책상, 의자 등을 선물하는 ‘우리 드림 공부방’ 사업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우리금융은 지난해 신진 발달장애 미술가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우리시각’을 시작했다.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시각예술 전문가 멘토를 구성해 발달장애인 미술작가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장애인연계고용제도를 적극 활용해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영업에 필요한 제품을 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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