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테러’ 경복궁 담장에 또 낙서…“기존 용의자와 달라”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18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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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낙서로 훼손된 부분에 펜스를 설치하고 하고 있다. 2023.12.17/뉴스1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낙서로 훼손된 부분에 펜스를 설치하고 하고 있다. 2023.12.17/뉴스1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지 하루 만에 또 ‘낙서 테러’를 당했다. 경찰은 새 낙서를 한 사람이 기존 범행 용의자와 다른 인물일 것으로 보면서도 두 사건의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2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낙서가 추가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영추문은 앞서 16일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 중이다. 현재 해당 낙서는 가림막으로 가려진 상태다.

경찰은 17일 낙서 용의자를 기존 용의자 2명과 다른 인물로 추정하면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며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용의자에게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사적 등 지정문화유산에 글씨, 그림 등을 새기는 등 보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원상 복구를 명하거나 관련 비용을 청구할 수 있고 5년 이하의 징역 및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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