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하락 현실화?…서울 아파트값 29주만에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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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7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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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단지 모습. 2023.1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날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단지 모습. 2023.1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7개월여 만에 하락했다. 주택 시장이 침체하면서 관망세가 확대된 탓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0%) 대비 0.01%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강북권·강남권 하락 전환…전국 아파트값 -0.0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5월 셋째주(-0.01%) 이후 29주 만이다.

강북 14개구도 0.01% 내려 하락 전환했다. 강북구(-0.06%), 도봉구(-0.03%), 마포구(-0.03%), 은평구(-0.02%)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 11개구도 0.01%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금천구(-0.06%), 강남구(-0.05%), 구로구(-0.04%), 관악구(-0.04%)의 하락폭이 컸다.

부동산원은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고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진행되며 매물 가격이 조정되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전주(0.00%) 대비 0.01%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하남(0.22%), 수원 영통구(0.13%), 안양 동안구(0.09%)는 상승했으나 성남 중원구(-0.16%), 동두천(-0.10%), 광주(-0.08%)는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로 전주(-0.07%)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중구(-0.11%), 계양구(-0.08%), 미추홀구(-0.08%), 동구(-0.07%), 부평구(-0.06) 중심으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0.01%로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방 역시 -0.02%로 하락폭이 유지됐다. 지방 시도별로 △부산(-0.07%) △대구(-0.04%) △세종(-0.09%) △전남(-0.05%) △전남(-0.05%)의 하락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서울 전셋값 0.14%…전주比 상승폭 축소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오르며 지난주(0.1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매매수요 일부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 중이나 일부 단지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 거래희망가격의 격차가 커 하향조정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강북 15개구는 0.13% 올랐다. 성동구(0.26%), 동대문구(0.21%), 광진구(0.19%), 용산구(0.15%), 노원구(0.13%)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는 0.14% 상승했다. 송파구(0.26%), 구로구(0.18%), 양천구(0.15%), 강서구(0.15%), 동작구(0.14%)에서 상승폭이 컸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1%와 0.12%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11% 오르며 지난주(0.14%)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지방은 0.03%로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고 전국은 0.07% 오르며 전주(0.08%)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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