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하철 8·9호선 석촌역에서 석촌호수까지 이어지는 골목을 ‘호수단길’로 이름 붙이고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석촌동 백제고분로39길 일대인 호수단길에는 20년 이상 이어져 온 식당이 많다. 구 관계자는 “오래된 맛집을 비롯해 석촌호수, 롯데월드 등 관광명소와도 가까워 유동인구가 더 많아질 잠재력이 있고, 석촌동 고분군과 어우러져 서울에서 보기 드문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송파동 ‘송리단길’에 버금가는 골목상권을 조성하고자 서울신용보증재단 송파지점과 함께 ‘호수단길’ 상권 발굴·점포 브랜딩 등을 지원한다. 10월까지 상권 내 개별업소의 경영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 일대일 컨설팅’에 나선다. 신메뉴 기획이나 재고 및 직원관리 노하우, 온라인 마케팅 및 홍보전략 등에 대해 상담하고, 필요한 경우 최대 100만 원의 실비를 지원한다.
골목상권 내 개별업소에 현장 방문 상담을 통한 신용보증 대출도 병행할 예정이다.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상인들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생-소상공인 매칭 매출증대사업’ 등도 시행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석촌동 ‘호수단길’이 송파동 ‘송리단길’에 뒤지지 않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기를 기대한다”며,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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