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사면’ 찬성 39%·반대 53%…김경수는 찬성 34%·반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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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15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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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7년형이 최종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될 예정이다. 2020.1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동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7년형이 최종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될 예정이다. 2020.1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2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재수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2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구 창원교도소 앞에서 재수감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에 대한 특별 사면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의 특별사면에 ‘반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각각 53%, 51%로 집계됐다.

특별사면에 ‘찬성한다’는 비율은 이 전 대통령이 39%, 김 전 지사가 34%였다.

연령별 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반대 비율은 30대(66%)와 40대(72%)에서 높았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반대 비율이 각각 43%, 21%로 낮고 찬성 비율이 55%, 66%로 높았다.

김 전 지사의 경우 20대와 30대, 40대, 60대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5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찬성 비율이 각각 47%, 42%로 반대(50대 45%, 70대 이상 35%)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 김 전 지사의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진보층에서도 반대가 46%로 찬성(44%)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0.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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