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매체, 학포-도안 등 선정
“가나전 3분 새 헤더 2골 인상적”

영국의 축구전문 매체 ‘풋볼365’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으로 이적 시장에서의 가치가 크게 오를 걸로 예상되는 선수를 포지션별로 선정해 8일 발표했는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조규성이 포함됐다. 이 매체는 “월드컵 개막 전까지 조규성의 예상 이적료는 140만 유로(약 19억4000만 원)였는데 지금은 확실히 이 액수가 아니다”며 “가나와의 경기에서 3분 사이에 몰아넣은 두 골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가 끝난 뒤부터 독일과 프랑스 스코틀랜드 튀르키예 등 유럽 리그 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45)도 한국-가나 경기 이후 “유럽의 아주 괜찮은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가 조규성 스카우트와 관련해 연락이 왔다. 그만큼 유럽에서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조규성과 함께 공격수 포지션에서 몸값이 많이 뛸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로는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23·에인트호번)와 일본의 도안 리쓰(24·프라이부르크)가 꼽혔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