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아웃도어 가구 쇼룸 ‘빌라드파넬’로 라이프스타일 제안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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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
㈜파넬

트리뷰 브랜드를 위한 전용 쇼룸 공간 트리뷰하우스.
트리뷰 브랜드를 위한 전용 쇼룸 공간 트리뷰하우스.
㈜파넬은 가구 유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고 벨기에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인 ‘트리뷰’ 등을 취급하면서 관련 업계에서 꾸준히 주목받아 왔다. 최근 기존 주력 사업 외에 F&B 사업, 문화 사업으로도 확장해 나가면서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와 라이프스타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파넬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졌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지향


'데돈'의 kida 컬렉션.
'데돈'의 kida 컬렉션.
파넬은 벨기에의 하이엔드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트리뷰(Tribu)를 비롯하여 독일 데돈(Dedon), 스페인 간디아블라스코(Gandia Blasco) 등을 독점 수입하며 국내 아웃도어 가구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넬이 독접 수입 중인 브랜드들은 5성급 이상 월드체인 호텔과 전 세계 부호들의 레지던스, 럭셔리 요트 등에서나 소개되던 최정상급 아웃도어 브랜드다. 파넬은 자체 제작 가구와 더불어 홈스타일링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며 호텔, 개인 저택 등에 ‘파넬’만의 정체성을 입히고 있다.

최영범 회장은 “파넬은 단순히 아웃도어 가구를 다루는 기업이 아니다. 미처 접해 보지 못한 문화와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함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다”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빌라드파넬 전경.
빌라드파넬 전경.
그가 밝힌 회사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공간이 바로 파넬의 쇼룸인 ‘빌라드파넬’이다. 최 회장은 2년간 부지를 물색해 2018년 강남에 있는 본사 쇼룸을 경기 용인시 백암면의 3000평 규모로 이전했다. 한적한 땅을 사들여 파넬만의 색깔을 입힌 것이다.

빌라드파넬은 가구전시동과 카페동과 물류창고 그리고 최근에 지어진 트리뷰하우스까지 총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공간을 인위적으로 분리하지 않고, 카페에 파넬만의 가구와 인테리어 요소를 자연스럽게 배치했다. 카페를 찾은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카페 안의 가구를 체험할 수 있게 해놓은 점도 눈에 띈다. 특히 빌라드파넬의 조경은 ‘2022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산림청장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잘 구성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직접 방문하면 유럽 교외 저택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은 파넬만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트리뷰하우스’다.

트리뷰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 ‘토스카 다이닝 테이블’.
트리뷰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 ‘토스카 다이닝 테이블’.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아웃도어 가구를 다루는 트리뷰하우스는 2층 규모의 본관과 별관으로 구성돼 있다. 건물 안에는 물론 건물과 유기적으로 이어진 조경 속에도 파넬에서 판매하는 하이엔드 아웃도어 가구들이 전시돼 있다. 이를 두고 최 회장은 “아직 몇몇 호텔이나 프로젝트를 통해서만 아웃도어 가구를 접해 왔던 국내 소비자들에겐 이색적인 광경일 수 있지만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익숙한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트리뷰 하우스는 단순히 트리뷰 가구만 강조하는 공간이기보다는 열린 공간으로서 여러 사람들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간을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파넬은 트리뷰하우스에서 광고대관, 스몰웨딩, 콘서트, 미술 전시 등 문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간디아블라스코 (Gandia Blasco)사의 Onsen(온센) 컬렉션.
간디아블라스코 (Gandia Blasco)사의 Onsen(온센) 컬렉션.


무역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성장


최영범 ㈜파넬 회장
최영범 ㈜파넬 회장
최 회장은 “무역 업무로 업계에 뛰어들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해외 체류 경험에서 온 영감들이 사업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도 유럽, 동남아시아 등 많은 국가들에 건너가 해외 업무를 직접 진행 중이다. 최 회장이 무역업을 중심으로 회사 성장의 주춧돌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파넬은 다음 세대로 경영권을 이어가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최 회장의 두 딸이 공동대표가 되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올해 초에는 최 회장의 작은사위를 영입해 마케팅과 경영지원을 맡아 가족회사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실제로 빌라드파넬의 스타일링과 디렉팅은 최 회장의 아내와 두 딸이 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올해 3월 모교 청주고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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