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23.5㎜ 폭우에 피해 속출…진천 등 충북 5곳 호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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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0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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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충북지역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쌓이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충청권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충북지역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쌓이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집중호우에 충북지역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10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낮 12시까지 내린 비는 △청주(청남대) 123.5㎜ △괴산(청천) 114㎜ △충주 108.1㎜ △제천(송계) 106.0㎜ △청주(상당) 102.5㎜ △단양 96.0㎜ △증평 89.5㎜ △청주 88.2㎜ △충주 수안보 86.5㎜ △음성 84.0㎜ △청주 오창 83.0㎜ △괴산 83.0㎜ △보은 78.8㎜ △옥천 30.5㎜ △영동 6.5㎜다.

장맛비가 시작한 8일부터 같은 시각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천(백운) 216.5㎜ △단양(영춘) 172.5㎜ △제천 163.5㎜ △충주(엄정) 160.0㎜ △충주 137.7㎜ △청주(청남대) 133.5㎜ △괴산(청천) 128.5㎜ △단양 127.0㎜ △진천(위성센터) 123.0㎜ △음성 112.5㎜ △증평 111.5㎜ △청주 106.2㎜ △진천 105.5㎜ △괴산 102.5㎜ △보은 84.3㎜ △옥천 32.5㎜ △영동 7.0㎜다.

충북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수일째 내리는 장맛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도로 위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쌓이고 있다.

10일 오전 11시30분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매봉리 한 도로에서 나무가 폭우에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같은 날 오전 9시24분 충주시 지현동에서는 단독주택 지하실에 빗물이 가득 차 소방당국이 출동, 배수작업을 벌였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 9일 오전부터 10일 낮 12시까지 나무 제거 11건, 배수 4건(배수량 4.7톤) 등 15건의 안전조치를 마쳤다.

괴산지역은 10일 오전 9시58분을 기점으로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이번 비는 1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로, 정체전선이 이동하면서 충북 남부지역의 경우 많은 곳은 300㎜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

10일 오후 2시를 기해 청주·진천·음성·옥천·보은에는 호우경보가, 충주·제천·단양·영동·괴산·증평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진다.

세종시도 같은 시각 기준 호우경보가 발효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2일까지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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