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온도로 다투다 칼부림한 외국인 노동자…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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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9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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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의 한 공장 기숙사에서 중국 국적 노동자들끼리 흉기를 휘두르며 싸워 3명이 다쳤다.

29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경 포천시 신북면의 냉장기기 제조공장 기숙사에서 50대 남성 A 씨가 30대 남성 B 씨와 40대 남성 C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두 중국 국적인 이들은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했는데 에어컨 문제로 다투다 칼부림까지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 씨와 C 씨는 에어컨 온도 조절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함께 A 씨를 폭행했다. 이에 격분한 A 씨는 두 사람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B 씨와 C 씨는 복부와 허벅지 등을 흉기로 찔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아직 병원에 있어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만큼 신병 처리 방향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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