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퓨처넷, ‘한국판 라스베이거스’에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한다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6월 20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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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CT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이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사업 확대를 위해 인스파이어리조트, 삼성전자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현대퓨처넷은 서울시 여의도동 IFC에서 인스파이어리조트, 삼성전자와 함께 ‘인스파이어 리조트 미디어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대퓨처넷은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 패널을 활용해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436만7000㎡ 부지)의 호텔·카지노·다목적 공연장(아레나) 등에 전광판과 LED Wall 등의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축한다. 또 향후 약 4000㎡ 규모의 실감콘텐츠 전시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인스파이어리조트는 모회사인 미국 모히건(Mohegan)사가 북미지역 외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단계 리조트 시설에만 약 1조 9000억 원의 개발자금을 투입해 5성급 호텔, 아레나, 컨벤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조성,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3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인스파이어리조트는 향후 인천공항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이용해 7000만 명 이상의 잠재적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성택 현대퓨처넷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 사이니지의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스파이어리조트가 글로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코로나가 완화되고, 관광이 활성화됨에 따라 디지털 사이니지와 실감콘텐츠 전시관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꾸준한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공간 내·외부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다양하고 입체적인 미디어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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