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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90년 전통 WGC 국내 첫 개최… 대구, 그린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

입력 2022-05-17 03:00업데이트 2022-05-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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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인터뷰
“이제 대구시가 세계적인 그린에너지 선도 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51·사진)은 1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90년 전통의 세계가스총회(WGC)를 대구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 부시장은 “전문기업 외에도 국내외 75개의 글로벌 미디어 등이 참여한다. 세계가 개최 도시 대구를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시는 2000년 세계에너지기구(IEA)의 ‘솔라시티(태양도시)’로 지정된 후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사업 인프라 가운데 하나인 제19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지난달 13∼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세계 25개국 253개사가 참가해 태양광과 풍력발전, 연료전지, 에너지저장 시스템, 전기자동차, 스마트전력 시스템에 대한 최신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정 부시장은 “대구시는 200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유엔 기후변화 협약에 등록하고, 최근에는 에너지 자족도시를 표방하는 등 그린에너지 중심도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 WGC는 이 같은 대구의 브랜드를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WG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악재가 행사 성공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정 부시장은 “러시아 유명 기업들이 현실적으로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018년 워싱턴 총회에도 러시아 기업들이 참가하지 않았지만 흥행에 문제가 없었던 전례도 잘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가스연맹의 주력 기업 28개사가 스폰서 의향을 밝히고 있으며 대부분 참가한다. 흥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시장은 “WGC 전시의 예약률이 현재 약 80%로 워싱턴 총회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마케팅 수요로 인해 개막 전까지 참가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구시는 WGC 대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핵심 시설인 엑스코를 확장했고, 숙박 인프라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정 부시장은 “대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세계물포럼 등 수많은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 이번 WGC도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구뿐만 아니라 국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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