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 삼성서울병원에 3억 원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1일 18시 09분


코멘트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지원 3년째 이어가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 침대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삼성서울병원에 3억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몬스는 2020년부터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하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매년 3억 원을 기부해 온 시몬스의 선행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시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체계가 어려움에 직면했던 2020년 3월,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몬스 침대가 전달한 기부금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이고 있다. 또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만 24세 이하 환아들의 △수술, 검사 등 입원치료비 △외래진료, 검사 등 외래치료비 △휠체어, 보청기 등의 의료보장구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은 평균 2~3년에 달하는 장기 투병과 고액의 치료비로 환아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아의 경우 낮은 면역력과 높은 감염 위험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도 수반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환아와 가족들은 평시보다 치료 활동이나 사회적 지원이 위축되는 또 하나의 난관에 처했다.

지난해까지 시몬스 침대가 쾌척한 기부금은 급성 백혈병·신경모세포종·폼페병 등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으로 지속적인 입원 및 재활 치료가 필요한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아 70여명의 의료비로 쓰였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시몬스의 기부가 더욱 의미 있도록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다양한 사회 공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18년부터 한국소방복지재단을 통해 매년 1억 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 및 침대 프레임 세트를 전국 소방서에 기부하고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