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 어린이들에게 생필품-행복도시락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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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나눔]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20곳 합심
피해 가정 주거환경 개선도 계획

행복얼라이언스가 멤버사들의 기부품을 모아 경북울진 산불 피해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23일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이 임순남 울진지역아동센터장(가운데)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행복얼라이언스가 멤버사들의 기부품을 모아 경북울진 산불 피해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23일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이 임순남 울진지역아동센터장(가운데)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이달 초 발생한 경북 울진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을 위해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이 지원에 나섰다. 결식우려 아동 문제를 해결하는 행복얼라이언스는 108개 기업과 36개 지방정부, 시민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의 20개 멤버사들은 피해 아동 약 100명에게 이달 23일 4000만 원 상당의 음식과 생필품 패키지를 전달했다. 패키지는 비타민, 영양 간식, 간편식 등 멤버사들의 기부 물품으로 구성됐다. 참여 기업은 △멘소래담(립밤, 스킨로션) △비타민엔젤스(비타민) △한국솔가(영양간식) △올가니카(영양간식) △본아이에프(간편죽) △자몽인터내셔널(잼) △청밀(햇반) △어스맨(영양간식) △업드림코리아(생리대) △한성기업(육개장) △아름다운커피(코코아) △아이쿱생협(생수) △오비맥주(에너지바) 등이다.

산불 피해 아동들에겐 이달 16일부터 한 달간 주 1회씩 행복도시락도 배달되고 있다. 고객의 건강상태에 맞춰 식사를 서비스하는 소셜벤처 잇마플이 아이들의 영양과 건강을 배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행복얼라이언스는 향후 한미글로벌, 일룸, 전자랜드, 이브자리, SK매직, SKC 등과 산불 피해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행복얼라이언스로부터 생필품과 행복도시락을 받은 어린이의 한 부모는 “밑반찬이 가짓수도 많고 맛있어서 아이들의 끼니 걱정을 덜었다”며 “생필품은 비타민부터 생리대까지 다양하고 정성스러운 물건이 가득해 삶의 질이 높아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조민영 본부장은 “행복얼라이언스의 강점은 다양한 자원과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십시일반 힘을 모아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울진 산불#생필품#행복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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