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평창국제평화영화제’ 흥행몰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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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편 출품 역대 최다 기록

6월 열리는 ‘2022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 역대 가장 많은 97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24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1월 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출품작 공모를 진행한 결과 국제장편경쟁 259편, 한국단편경쟁 695편, 비경쟁 21편 등 66개 나라 975편이 출품됐다. 이는 그동안 출품작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3회 영화제의 38개국 828편에 비해 18% 늘어난 수치다.

러닝타임 60분 이상의 국내외 영화를 상영하는 국제장편경쟁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스위스, 인도,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제작된 영화들이 출품됐다. 이들 작품 가운데 선정작은 5월 중 공개된다.

한국단편경쟁에는 이란, 베트남, 페루, 독일 등에서 온 해외 합작 단편이 다수 접수됐다. 본선 진출작은 다음 달 19일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선정 작품들은 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섹션에서 상영된다.

김형석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속에서도 출품작이 늘어났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우리 영화제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고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을 선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전쟁과 분쟁, 난민 등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평화적 상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평등, 인종, 젠더, 민족 등 평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6월 23∼28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에서 열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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