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통화’ 이재명 측근 김용 “수사기록유출, 檢 선거개입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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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4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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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2019년 3월 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21.10.1/뉴스1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2019년 3월 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21.10.1/뉴스1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구속기소)이 압수수색을 받기 전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부본부장이 4일 검찰의 수사기록유출이 의심된다며 엄중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이날 유 전 본부장과 통화 관련 입장문을 통해 “지난 9월 화천대유 게이트가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유 본부장의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사실확인을 위해 당사자와 통화한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부본부장은 성남시의원 출신으로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다.

앞서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9월 김 부본부장과 함께 이 후보의 측근인 정진상 현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10여 차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본부장과 정 부실장은 유 전 부본장이 압수수색을 받은 지난해 9월29일과 직전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김 부본부장은 이에 오히려 검찰의 수사 관행을 비난하며 책임론을 지적했다.

그는 “수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자료를 부재중 전화까지 포함해 통화횟수 부풀리기로 유출한 경위를 수사당국은 명백히 밝히길 바란다”며 “아울러 수사기록유출이 사실일 경우 검찰의 선거개입 의도가 명백하므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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