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해 투자 유치 2조5750억원 ‘역대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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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등
코로나 영향 경기 침체 속 큰 성과

강원도가 올해 역대 최고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투자 유치 규모는 18개 기업, 2조5750억 원으로 6081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개 기업, 7922억 원 투자 유치의 4배를 뛰어넘은 규모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주요 투자 유치 사례로는 에스에스모터스와 ㈜새서울레저가 2026년까지 인제군 남면 정자리 일원에 6500억 원을 들여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태백시 황지동에 유치한 교정시설 건립에는 1903억 원이 투입된다. 또 ㈜이조는 2023년까지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일원에 41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온천 개발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이와 함께 기업 유치에 대처하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역 맞춤형 산업단지 10개를 조성 중이고, 2025년까지 17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내년에도 기업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전방위적 투자 유치 및 투자 환경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 중심지, 강원 투자 시대를 실현하고 기업유치 성과 제고를 통해 강원경제가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투자 유치#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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