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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野 “박범계, 김건희 무혐의 처분 알려지자 檢압박…사퇴하라”

입력 2021-12-28 19:31업데이트 2021-12-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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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서울간 화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박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해 제기했던 터무니없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할 것으로 알려지자 (박 장관이) 언론에 나와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얘기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3선 현역 국회의원인 박 장관이 공개적으로 검찰을 압박하며 노골적으로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씨와 관련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김 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관련 기업 협찬 의혹 사건 등에 대한 검찰 처분에 박 장관이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어떻게든 제1야당 대선 후보에 흠집을 내서 친정인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법무부 장관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명백한 집권남용이고, 선거 개입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당장 장관직을 반납하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들어가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박 장관을 겨냥해 “정치적 중립을 저버리고 선택적 수사를 검찰에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전날 KBS에 출연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그 분(김 씨)은 전주로서 상당한 금액이 참여가 돼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검찰이 국민적 의혹에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씨에 대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수사가 혐의없음으로 사실상 종결됐는데 검찰은 발표를 미적대고 있다”며 “집권 민주당의 엄명으로 시작된 수사가 무죄로 드러나니 곤혹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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