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3개월간 52개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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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4개로 71곳 중 최다

카카오가 최근 3개월간 계열사를 14곳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 71곳 가운데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계열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올해 8∼10월 71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52개 늘어난 270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설립이나 지분 취득 등으로 106개사가 계열사로 편입됐다.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54개사는 계열에서 제외됐다.

대기업집단 중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카카오는 소프트웨어개발업(6개), 영상·음악 관련업(5개), 보험업(1개) 등에서 계열사 14개를 늘렸다. 계열에서 제외한 회사가 가장 많은 기업도 카카오다. 카카오는 6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공정위는 이 기간 기업들이 모(母)기업 주력 사업을 키우기 위해 계열 편입 활동을 활발히 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한 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CJ는 영화제작사 엠메이커스 등 3개사 지분을 취득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대기업#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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