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이재명, 이상한 웃음소리내며 본질 피해…무서운 분”

뉴시스 입력 2021-10-19 10:21수정 2021-10-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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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십여 차례 이상한 웃음소리를 내고 사안의 본질을 피해가는 답변을 하는 걸 보고 ‘참 무서운 분’이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19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저런 분이 대통령이 됐을 때 과연 권력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지에 대한 불안한 느낌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야당의원들의 질문이 예상보다 날카롭지 않아서 좀 많이 아쉬웠다”면서도 “이재명 후보가 결국 정면돌파보다는 임기응변, 말장난으로 ‘정면 거짓말’을 했다고 본다.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말하든지 본모습과 사건의 본질을 현명하게 판단하고 계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2차 컷오프 탈락 뒤 최근 양강 중 홍 의원의 손을 잡은 것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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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홍 의원에 대해 “계파에서 좀 자유롭고 당의 실태에 관해 잘 알고 있는 홍 후보가 새로운 정치를 할 가능성이 있다 생각했다”며 “또 홍 의원은 오랜 정치활동, 경남도지사도 하시는 등 다양한 국정경험을 했던 걸 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203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집요한 공격을 견디고 그의 비리의혹과 도덕성 문제를 공격해야하는데 홍 후보가 도덕적으로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윤 후보는 처음보다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고 홍 후보는 계속 상승하는 추세에다 젊은 세대의 홍 후보에 대한 지지가 매우 공고하다”며 “아마 윤 후보에 기대했던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지 못한 점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 전 원장은 윤석열캠프의 주호영 의원이 ‘최 전 원장이 윤석열에게 섭섭한 게 있어 오지 않았을 것’이란 발언에 대해 “섭섭한 일이 있을게 없다”며 “윤 후보와 특별히 가까운 친분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섭섭한 점이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그는 “후보들간 말꼬리 잡기와 네거티브는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면서도 “다만 너무 지엽적인 문제에 대해 기습적인 질문을 해서 상대방이 당황하게 하는 이런건 좀 지양해야하되지 않느냐”고 에둘러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전날 토론회에서 홍준표 의원에게 ‘수소를 어떻게 만드느냐’고 질문했고 홍 의원은 “수소는 H₂O”라고 대답했다. 원 전 지사는 “그건 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윤 전 총장이 토론회 직후 홍 의원과 악수를 하며 어깨를 친 영상이 회자되는 것에 대해 “윤 후보 스타일상 아무나 편하게 툭툭 대하다보니 그렇게 하실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며 “제겐 (윤 후보가) 그런 기억은 없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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