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비, 기온 뚝… 긴팔 옷 준비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북서쪽 찬공기 유입… 서울 최저 12도
13~15일 기온 올라… 낮 18~25도
16일부터 평년수준 ‘가을 날씨’

가을비 내리는 도심 가을비가 내린 10일 서울 오후 도심 거리를 색색의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11일에도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예정된 가운데 서울 및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밑으로 내려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뉴시스
가을비 내리는 도심 가을비가 내린 10일 서울 오후 도심 거리를 색색의 우산을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11일에도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예정된 가운데 서울 및 중부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밑으로 내려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뉴시스
한글날 대체공휴일인 11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찬 공기의 유입으로 ‘가을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일부터는 다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다 다음 주 본격 가을 날씨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비 소식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부지방은 11일 오전 비가 그치지만 제주를 제외한 남부지방은 오후에 비가 계속된다. 특히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11일 기온은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다. 서울 12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로 내려간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낮아지겠다. 쌀쌀한 날씨는 낮에도 이어진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4도가량 떨어진 20도로 예보됐다. 이상고온 현상으로 30도에 육박했던 대구의 낮 최고기온도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락한 17도로 예보되는 등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낮아진다.

다만 13일 이후에는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 13∼15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인 18∼25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측은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을 더위’는 주말인 16일 이후에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16일부터 아침 기온 4∼17도, 낮 기온 15∼22도로 평년 수준으로 떨어지며 가을 날씨가 찾아온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가을 날씨#전국 비#쌀쌀#긴팔 옷 준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