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축구 무패행진 37경기로 끝났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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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퇴장… 스페인에 1-2 패배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최다 무패행진 기록이 37경기에서 멈췄다.

이탈리아는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1-2로 졌다. 이탈리아는 2018년 9월 포르투갈에 0-1로 진 이래 38경기 만에 처음으로 졌다. 이탈리아는 이 기간 동안 7전 전승으로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28승 9무를 기록했다. 이탈리아가 안방경기에서 진 건 1999년 9월 덴마크전(2-3·패) 이후 22년 만이다.

이탈리아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줬다. 스페인의 페란 토레스가 미켈 오야르사발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이탈리아는 전반 41분 주장인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공중 볼을 다투다 상대를 가격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급격히 수세에 몰렸다. 전반 추가시간 토레스에게 추가골을 내준 이탈리아는 후반 38분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스페인은 7월 유로2020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의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는 17세 62일의 나이로 선발 출전해 스페인 역대 A매치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은 11일 벨기에-프랑스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이탈리아 축구대표팀#무패행진#37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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