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洪에 경고장…“과도한 의혹제기 자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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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6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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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5/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5/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최근 후보간 경선이 과열되면서 상호간에 과도한 의혹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중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불완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언론에, 수사기관에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적어도 당내에 있어야 할 문화는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경선은 치열하면서도 공정하게, 매너있게 진행돼야 한다”며 “후보 간 의혹제기는 6하원칙을 따라야하고 당내에서 의혹을 제기할 때는 확실한 정보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난타전 경선이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라며 “최근 일부 후보의 우려스러운 모습에 대해 후보들께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자중할 것으로 요청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의 만남에 동석한 사람이 홍준표 의원 캠프 이필형 조직1본부장이라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고 윤 전 총장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고발장에 이 ‘성명불상자’가 ‘특정 캠프 소속’이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이 본부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의혹을 정면 반박했고 홍 의원은 ‘정치공작’이라고 규정, 윤 전 총장 측을 향해 “한 번만 더 내 캠프를 음해하면 그때는 각오하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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