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본 250만 관객 “아프간 상황 안타깝다”

영화 ‘모가디슈’ 스틸

영화 ‘모가디슈’가 개봉 22일 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이날 누적관객수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한국 영화 최초의 기록이다.

일반적으로 개봉 3주차부터 관람객수가 줄어드는 현상과 비교하면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모가디슈’의 기록은 이례적이다.

영화 ‘모가디슈’ 스틸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로 최근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무장 반군 탈레반의 손에 넘어간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모가디슈’ 와 겹쳐 보여 시의성 있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모가디슈’를 본 대다수의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데 아프간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안 좋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