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준공물량 작년보다 26%↓

김호경 기자 입력 2021-08-06 03:00수정 2021-08-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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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착공실적도 절반으로 줄어
정부는 “인허가 87% 늘어 공급 충분”
올해 상반기(1∼6월) 준공된 서울 아파트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착공 물량도 절반으로 줄어 서울 아파트 공급난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 준공된 아파트는 2만2300채로 전년 동기(3만268채)보다 26.3%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 물량도 지난해보다 17.4% 감소했다.

준공 물량은 수개월 뒤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상승 폭이 가팔라지고 있는데, 지난해 7월 말 시행된 ‘임대차3법’과 함께 준공 물량이 감소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2, 3년 뒤 입주 물량을 가늠할 수 있는 착공 실적도 쪼그라들었다. 올 상반기 서울 착공 실적은 1만2342채로, 전년 동기(2만5983채)의 절반 이하였다. 당분간 서울에서 집값과 전셋값 상승을 해소할 만한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다. 다만 인허가 물량은 늘었다. 올 상반기 인허가를 받은 서울 아파트는 2만2427채로 전년 동기(1만1992채)보다 87% 늘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도 1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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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를 근거로 주택 공급이 충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해 인허가 물량이 워낙 적다 보니 올해 수치상으로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5년 평균치 인허가 물량과 비교하면 서울은 39.1% 늘었고 수도권은 오히려 1% 줄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아파트#준공 물량#공급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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