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연수원 동기’ 송두환 인권위원장에… 민변회장 지내

박효목 기자 , 배석준 기자 , 유성열 기자 입력 2021-08-06 03:00수정 2021-08-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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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엔 이재명 ‘선거법 위반’ 변호
국민의힘 “한쪽 치우친 코드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지명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72·사진)는 문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2기 동기로 노무현 정부 시절 각별한 신임을 얻었던 판사 출신 법조인이다.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인 송 후보자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8년 동안 판사로 재직했다. 이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2000년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을 지냈다.

송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에 ‘대북 송금 사건’ 특별검사를 맡았다. 당시 특검은 대북 불법송금 의혹 등으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현 국가정보원장)을 기소했고 박 원장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송 후보자는 2019년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돼 지난해 무죄를 이끌어냈다.

청와대는 인권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송 후보자 등 4명을 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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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송 후보자가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권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코드 인사’라며 반발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정치적 색깔이 분명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인사를 국가인권위원장에 지명한 것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

○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1949년생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사시 22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대북송금의혹사건 특별검사 △헌법재판소 재판관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송두환#국가인권위원회#코드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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