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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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100조… 3분기 상장 전망
호주 제련기업 지분 7.5% 인수도

LG에너지솔루션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심사와 공모주 청약을 거쳐 3분기(7∼9월)에 상장될 예정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가 최대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100조 원이 넘는 기업은 8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488조9252억 원)뿐이다. 공모액은 10조 원 안팎으로 예상돼 2010년 삼성생명이 세운 4조8881억 원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호주 제련기업 QPM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장기구매 계약도 함께 체결해 2023년 말부터 10년에 걸쳐 매년 7000t의 니켈과 700t의 코발트를 공급받기로 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신규 공법을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과 코발트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에너지솔루션#니켈#코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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