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이혜승 교수, 교육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선정

수원대 이혜승 교수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1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선정에서 수원대(총장 박철수) 이혜승 교수의 ‘도시와 언어로 만나는 러시아’ 강좌를 신규강좌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강좌는 러시아의 대표 도시를 여행하는 컨셉을 기본으로 하면서 러시아어와 러시아의 문화 등 러시아 전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일반인이나 러시아어 학습자들에게 친근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다는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특히 한국 북방외교의 계기가 된 한-러 수교 30주년이었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양국 간 행사가 다수 취소된 상황에서 한국의 러시아 팬들에게 수교 31주년을 맞아 러시아를 다시 주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혜승 교수(외국어문학부 러시아어문)는 “코로나19가 종식돼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러시아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일상을 꿈꾸며 온라인 강좌를 준비했다”며 “러시아의 언어와 문화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유익하고 역동적인 컨텐츠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대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전영미 교수(교양대학)는 “미국 스탠포드, MIT, 하버드대 등이 참여한 코세라, 유다시티, 에덱스와 같은 무크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이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대화형 훈련, 온라인 포럼 등 무크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교육모델이 개발돼 앞으로 무크를 기반으로 한 교육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MOOC(Korea-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로 2015년 교육부가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