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 지원’ 대폭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3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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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파트너스는 LG유플러스의 알뜰폰 파트너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함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1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파트너스는 LG유플러스의 알뜰폰 파트너 사업자들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함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1
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 2.0’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알뜰폰 고객도 LG유플러스의 고객이다’를 화두로 알뜰폰 사업자의 질적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것이 골자다. 앞서 2019년 선보인 ‘유플러스 알뜰폰 파트너스 1.0’은 시행 1년 만에 파트너스 참여사의 누적가입자가 192%, 월 신규실적은 200% 성장한 바 있다.

먼저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후불 가입자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알뜰폰 시장은 장기 약정 없이 1, 2달 정도만 이용하는 선불 가입자가 많아 수익과 성장성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파트너스 사업자들에게 후불 요금제에 대한 무상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파트너스 참여자들은 ‘데이터프리덤’ 등 후불요금제를 이용하는 기존 및 신규 가입자들에게 월 최대 150GB의 데이터를 24개월 동안 추가비용 부담 없이 제공하게 된다.

부족한 판매·고객만족(CS)채널을 보완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요금납부 등 알뜰폰 이용자의 CS를 처리하는 매장을 기존 190여 개에서 500여 개로 늘리고, 추후 전국 20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장기 재고 단말기를 파트너스 사업자에게 중고가격으로 공급하고, 업계 최저 수준의 망 도매대가를 제공하는 등 사업자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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