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그린뉴딜에 8兆 투자…일자리 23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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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9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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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충남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전략 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충남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전략 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정부는 올해를 대한민국 그린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그린뉴딜에 총 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개최된 ‘충남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전략 보고’에서 “규제자유특구,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활용해 충남에서 꽃핀 그린뉴딜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의 석탄발전 등을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전환은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고 아무도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공정한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의 에너지전환과 수소 경제를 돕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정의로운 전환에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민관이 힘을 합쳐 31조2000억 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23만 개 이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충남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전략 보고’에 참석해 SK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시설 모형을 보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열린 ‘충남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전략 보고’에 참석해 SK블루수소 생산 플랜트 시설 모형을 보고 있다. 뉴스1


아울러 “에너지의 민주적 전환도 이룩하겠다. 지역 실정에 맞게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도록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하고 소외되는 계층이나 지역이 없도록 포용의 힘으로 에너지전환의 과업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대전환과 관련해선 “2034년까지 충남에서만 석탄화력발전소 12기를 폐쇄하고 해상풍력발전과 태양광단지 조성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탈바꿈한다”며 “세계 최초·최대의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석유화학공장의 공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원료로 연료전지를 만들고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하는 초대형 공기청정기 역할도 한다. 제조공정의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순환경제로 충남은 경제와 환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대전환과 관련해선 “수소 규제자유특구를 활용해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블루수소 플랜트 사업으로 수소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차전지, 전기차와 수소차, 스마트팜 산업으로 친환경 모빌리티와 생명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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