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만4000여 세대 아파트 신규 공급되는 천안시 ‘주목’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3월 16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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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조성 완료 시 일자리 증가… 천안시 배후 주거단지 개발

현재 12개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2024년까지 1조 8000억 원을 투자해 10개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 중인 천안시에 올해 약 1만 4000여 세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천안시에서 진행 중인 산업 단지 조정 사업이 완공되면 총 22개 산업단지가 확보된다. 이에따라 다수의 기업 유치와 함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천안시의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천안시는 현재 추진 중인 10개 산업단지 외에도 5개 신규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며, 원활한 산단 조성을 지원하고 조속한 준공을 유도하기 위해 ‘(가칭)산업단지 조성 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천안시가 2024년 까지 조성할 10개 산업단지는 총 526만3,126㎡ 규모에 달한다. 먼저 화장품 제조 관련 시설이 들어서는 ‘LG생활건강 퓨처 일반산업단지’가 구룡동 일원 38만 6,369㎡에 사업비 약 1,441억 원이 투자돼 조성 중인데 화장품 제조 뿐만 아니라 천연연료 재배단지와 친환경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환읍 복모리 일원 88만1,236㎡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북부BIT 산업단지’는 사업비는 3,612억 원을 투자해 생명공학ㆍ동물자원ㆍ유전자 등 BT(바이오기술) 관련 업종을 비롯해 전자·영상 등 IT(정보기술)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 동면 송연리 일원 33여만㎡에서 준공 예정인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는 사업비 949억 원을 투입하며 국내 유가공 대표기업인 빙그레가 대규모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총사업비 1,921억 원을 투입해 직산읍 모시리 일원에 33만 3,872㎡ 규모로 조성되며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차전지, 수소전지자동차 부품 관련 산업 유치로 직산역세권 일대가 첨단산업의 클러스터로 개발될 계획이다.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도 직산읍 남산리 일원에 2023년까지 3,731억원을 투입해 총 91만 3,959㎡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도 성거 일반산업단지(30만2,551㎡)는 현재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제5일반산업단지 확장(47만4,817㎡)은 현재 승인을 받았으며, 제6일반산업단지(97만3,600㎡), 풍세 제2일반산업단지(31만2,114㎡), 천안 에코벨리 일반산업단지(35만500㎡)는 관계기관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천안시에 산업단지가 대거 들어섬에 따라 유입되는 근로자들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 건설도 활기를 띠고 있는데 올해 천안시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약 1만4000여 세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동남구 풍세면 722번지 일원에는 공동주택 3,200세대와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 ‘한양수자인 에코시티’(조감도)가 3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천안에서 공급된 단지 중 최대 규모가 될 이 단지는 인근에 제6일반산업단지와 풍세 제2일반산업단지가 있고 그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QD), LG퓨쳐일반산단 등이 주변에 조성돼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고 주거 및 생활인프라 등도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더욱이 지난해 7월 정부가 풍세지구 인근을 ‘천안ㆍ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대규모 테크노밸리 및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인기 주거지가 된 경기도 판교와 유사한 입지 환경을 보유함에 따라 ‘천안의 판교’로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서북구 성성동에 ‘한화포레나 천안백석’아파트 1,783세대를 8월경 공급할 예정이다. 주변에 천안 제2일반산업단지, 제4일반산업단지 및 아산 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와 단국대 천안캠퍼스, 공주대 천안캠퍼스, 한국과학기술교육대 제2캠퍼스 등이 있다.

동원개발은 서북구 성성동 일원, 성성4지구에 1,468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천안제2일반산업단지, 천안제3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북측으로 업성저수지, 남서측에 노태산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오는 9월에는 DL이앤씨도 두정동에 803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편한세상 두정 1∼4차에 이어 공급됨에 따라 브랜드타운 형성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다.

반도건설도 천안 두정동 일원, 두정역세권 옛 우성사료 공장부지와 천안모터스 부지에 566세대의 ‘반도유보라’ 단지를 오는 10월 공급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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