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동영과 아주 끈끈” “김한길 움직임 잘 봐라”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10 10:30수정 2021-03-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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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 김한길 전 의원. 채널A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전망되면서 그의 정치권 인맥에 관심이 모인다.

기자 출신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전 총장과 정동영 전 의원, 김한길 전 의원의 친분이 깊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2019년 9월 신임 검찰총장이 된 윤 전 총장은 민주평화당 대표였던 정 전 의원을 찾아 “여주지청장 시절 검찰에 사표를 내려고 했다. 그러나 정동영 대표님 등 여러분 만류 등을 참고해 참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43대 검찰총장으로서 대한민국 검찰이 파사현정(破邪顯正)의 검찰로 거듭날 계기를 맞았다. 최적의 수장을 맡았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조 의원은 윤 전 총장과 김 전 의원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2013년 여주지청장이었던 윤 전 총장은 그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현직 검사였던 터라 그의 국감 출석 여부는 막판까지 불투명했다고 한다. 국감 전날 야당 대표였던 김 전 의원은 “국감에서 (윤 전 총장의) 증언이 나오면 즉시 국감을 중단한다.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총력 투쟁하자”고 제안했는데, 윤 전 총장의 출석으로 김 전 의원은 의원총회를 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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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전 의원. 채널A
조 의원은 “윤석열과 김한길, 정동영의 친분은 2013년 국감 때 비롯됐다고 한다”면서 “윤석열이 김한길, 정동영 등 비문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계개편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사퇴 직후 정대철은 내게 ‘정동영과 통화해봐요. 윤석열과 아주 끈끈하니까’라고 했다”며 “지금은 당적 없는 정통민주당 출신 노(老) 정객은 내게 ‘김한길 움직임을 잘 봐라. 윤석열과 문자 주고받는 걸 직접 여러 번 봤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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