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빼앗겼다” 스타벅스 한정판 놓친 소비자들 ‘부글부글’ [e글e글]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02-04 14:21수정 2021-02-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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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팔이에 먹잇감 던져주냐” 비난도
‘플레이모빌 피규어 골드카드 세트’. 출처= 스타벅스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스타벅스가 4일 내놓은 ‘플레이모빌 피규어 골드카드 세트’가 또다시 완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이번에도 구매에 실패한 소비자들이 분노감을 표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클릭키 모델의 피규어와 터치 결제 방식의 키체인 골드카드를 세트로 한정 판매했다. 가격은 4만 원에 1인 최대 3개까지 구매 가능했다. 게다가 카드 하나당 3만 원씩 충전해야 한다는 조건도 붙여졌다.

그럼에도 새벽부터 한정판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줄이 이어졌다. 구매에 성공했다는 한 누리꾼은 맘카페에 “새벽 6시에 나와 줄 서서 샀다”면서 인증글을 남겼다.

실제로 구매를 위해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이가 스타벅스 매장으로 몰리면서 피규어 골드카드 세트는 단시간에 매진된 곳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누리꾼은 “아침부터 동네 곳곳을 다 돌았는데 결국 못 샀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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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실망한 소비자의 불만이 이어진 반면 온라인상에서는 판매 시작 2시간도 되지 않아 중고거래 사이트에 수많은 재판매 게시글이 올라왔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글.
이들은 제품 가격을 제외하고 1~3만 원의 웃돈을 더 받고 재판매글을 게재했다. 심지어 한 리셀러는 “수량 5개 있다. 선착순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아울러 한 맘카페에는 “판매 가격에 수고비 3만 원을 더 받고 넘기겠다”면서 ‘수고비’를 요구하는 당당한 글까지 올라왔다.

1인 구매 가능한 수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가지고 중고사이트에 되파는 리셀러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대다수는 “또 빼앗겼네. 매번 한정판은 웃돈을 주고 사는 게 기본이 된 듯”, “왜 3개까지 사게 냅두냐. 1개로 제한하라고”, “언제까지 오픈런 해야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스타벅스가 한정판을 판매하며 되팔이에게 먹잇감을 던져주는 꼴 아니냐”라고 거센 항의까지 하고 나섰다.

지난해 여름 불거진 ‘레디백’ 대란에 이어 지난달 초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된 한정판 싸움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정판이라는 의미가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오는 9~10일 이틀간 코로나19로 입고가 늦어진 플레이모빌 피규어 버디세트의 추가 판매를 끝으로 플레이모빌과의 협업을 마무리한다. 이 또한 일주일 여를 앞둔 상황에서 벌써부터 구매를 하겠다고 밝힌 소비자들이 상당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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