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단일화 깨면 유권자 판단할 것…이길 자신있어”

뉴시스 입력 2021-01-21 22:16수정 2021-01-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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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4년간 성과 없어…보궐선거 영향 미칠 것"
"당 변화 필요한데, 의원 의정활동 활발했더라면…미흡"
"윤석열, 국민 기대 큰 것 본인도 어느 정도 감지할 것"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를 언급하며 “(단일화 실패로) 3자구도가 되면 일반 유권자들이 판단을 정확히 할 것이다. 누가 단일화를 깨든, 그런 사람에 대해서 표가 갈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3자구도는 단일화를 거쳤음에도 (누군가) 그에 불복하고 출마를 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단일화가 실패할 경우 책임론을 피할 수 없다는 부분을 짚은 것으로, 안 대표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그래서 제가 선거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을 닫고 있는 게 아니다. 단일화를 해야겠단 것엔 저도 이의가 없다”며 “입당은 본인이 할 수 없다는 것 아니냐. 나머지 방법은 우리 후보가 확정된 후 3월 초에 가서 누가 적합한지 국민에게 물어서 결정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제1야당으로 대선도 준비하는 정당이 그렇게 특정인의 의사에 무조건 따라갈 형편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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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보궐선거에 자신감을 보이며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가 뚜렷하게 내세울 성과가 별로 없다. 그래서 국민이 그에 대한 판단을 정확히 해서, 정권심판론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당의 변화에 대해 평가하며 “정강정책을 비롯해 당이 추구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너무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의 우리 사회에 닥칠 여러 문제를 사전적으로 준비하는 정당이 되어야겠다. 또 양극화가 확대되니 약자에 대한 배려를 해야겠다는 점에서 당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이 변화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실천적으로 어떻게 보여주느냐는, 당에 소속된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보다 더 활발하게 해주셨다면 당의 변화된 이미지가 국민에게 각인됐을 것”이라며 “아직 그 점에 대해선 미흡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지난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확보하라고 했는데, 나중에 겨우 3조원 확보한 걸로 턱도 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라며 “이제 추경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정부가 지나치게 사전 예측을 못한 걸 책임져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치 입문 관련해서는 “국민의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걸 보면 윤 총장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꽤 큰게 아니겠나. 그게 무슨 의미라는 걸 본인이 어느 정도 감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야권 합류는) 본인이 알아서 결정할 것이지 우리가 미리 예단할 순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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