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가 “남아공발 변이에 백신 효과 없을 수도”

뉴시스 입력 2021-01-04 12:31수정 2021-01-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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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백신 만드는데 6주 정도 걸려…다들 침착해야"
기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존 벨 옥스퍼드 의대 교수는 타임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된 백신들은 영국발 변이에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아공 변이는 모르겠다. 큰 의문이 있다”라고 말했다.

벨 교수는 남아공 변이는 단백질 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발생했다“며 ”(남아공 변이가) 인간 세포에 결합하는 능력을 키우며 전염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개발된 백신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응할 항체를 생성한다. 우리 신체는 스스로 스파이크 여러 부분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학습하므로 스파이크의 일부가 변이했더라도 백신의 효능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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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계속해서 돌연변이가 출현해 백신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식하기 어려워지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벨 교수는 ”변이가 백신 효능을 완전히 무력화하는 것은 아니며 잔류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벨 교수는 또 ”필요하다면 몇 주 내 새로운 백신을 만드는 것은 확실히 가능하다. 새 백신을 생산하는 데 6주 정도 걸리므로 다들 침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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