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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융가 상징’ 뉴욕 맨해튼 속속 떠나는 금융사들, 왜?
뉴스1
업데이트
2020-12-07 16:41
2020년 12월 7일 16시 41분
입력
2020-12-07 15:28
2020년 12월 7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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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융가의 상징으로 맨해튼 도심의 고층 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골드만삭스가 핵심인 자산운용 사업부를 플로리다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 측이 마이애미 인근 사우스 플로리다에서 사무실 공간을 찾고 있으며, 플로리다 주당국자들과 세제 혜택 등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계획이 실현되면, 골드만삭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뉴욕에서 이탈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뉴욕을 본거지로 하는 금융사들의 행렬에 합류하게 되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원격 근무가 급증했다는 점도 이전의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전했다.
다만, 사우스 플로리다 이전 계획은 궁극적으로 실현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자산운용 사업부는 텍사스 달라스로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금융사 등 업체들은 상업용 부동산 정책을 재고하게 됐다면서, 사무공간과 부동산은 종종 인건비 다음으로 기업에 많은 부담을 안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헤지펀드 업체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내년 본사를 맨해튼에서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또 스트리트의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컨도 올 상반기 회사를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옮겼고,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 데이비드 테퍼 등도 사무실을 플로리다로 이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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