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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애모’ 인용한 조국 “檢 앞에 서면 작아지는 언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18 14:52
2020년 11월 18일 14시 52분
입력
2020-11-18 14:21
2020년 11월 18일 14시 21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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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사 술접대 의혹’ 관련 보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조 전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임·옵티머스의 청와대나 여당 로비 의혹은 기사를 쏟아내더니 검사 관련 의혹이 나오니 기사가 급속히 줄어들었다”고 올렸다.
이어 “법조 기자들 사이에 수사대상인 검사 3인의 이름은 공유돼 있지만 추적 취재도 심층 취재도 없다. 언론의 통례로 보면 룸살롱 내부 구조, 술 종류 및 비용, 종업원 등에 대한 자극적 기사가 나올 법 한데”라고 비꼬았다.
또 “해당 검사에 카메라를 들이대는 시도도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대신 검사 3인은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법무부의 감찰 지시에 대한 비판 기사가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애모’의 가사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가 생각난다”고 애둘러 비판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술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검사 3명을 최근 모두 소환해 조사했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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