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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장 샷이글’ 이창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7년 만의 쾌거
뉴스1
업데이트
2020-09-27 19:08
2020년 9월 27일 19시 08분
입력
2020-09-27 19:07
2020년 9월 27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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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가 27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파이널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KPGA제공) 2020.9.27
이창우(27·스릭슨)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샷이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우는 27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창우는 정규 라운드를 전재한(30), 김태훈(35) 등과 동타로 마친 뒤 4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2014년 KPGA투어에 데뷔한 이창우는 7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정상에 서기도 했지만 프로 신분으로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이창우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9번홀(파5), 12번홀(파5), 13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에 성공,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우는 17번홀(파4)에서 보기에 그쳤다. 결국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은 18번홀에서 핀 위치를 바꿔가며 진행됐다. 1차 연장에서 이창우와 전재한은 파를 기록했고 보기를 한 김태훈은 탈락했다.
이후 2차와 3차 연장에서 이창우와 전재한은 나란히 파를 기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차 연장에서 이창우의 3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간 뒤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샷이글을 기록한 이창우는 버디를 잡은 전재한을 따돌리고 우승에 성공했다.
일본 투어, 미국 2부 투어 등에서 활동하다 뒤늦게 KPGA투어에 데뷔한 전재한은 첫 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그래도 전재한은 이번 시즌 8번째 대회에서 첫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KPGA 선수권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김성현(22·골프존)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손가락 욕설로 파문을 일으켰던 김비오(30)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8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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