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 제 37회 CFP 자격시험 합격자 및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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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4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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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부문 수석 합격자인 안성수씨와 조성목(가운데) 한국FPSB 부회장, 학생부문 수석 이재우 경북대학교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반부문 수석 합격자인 안성수씨와 조성목(가운데) 한국FPSB 부회장, 학생부문 수석 이재우 경북대학교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제37회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자격시험 합격자 6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11일~12일에 시행된 이번 시험은 총 273명이 접수해 작년 동기 (230명) 대비 43명 증가했다. 합격률은 24.6%로 지난 11월 시험(23.6%)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학생 (37.5%), 보험(20.8%), 일반(20.1%), 증권(9.1%), 은행 (7.2%), 재무설계업(2.3%)순이었다.

학생부문 최고점자의 영예는 경북대학교 이재우(25·남) 씨가 차지했다. 그는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CFP자격시험을 집중해서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반부문 수석 합격인 ㈜푸른신호등 안성수(52·남) 씨는 지난해 3월 AFPK 수석 합격자였으며, 이번 시험의 최연장 합격자이기도 하다. 충남대학교 최혜지(24·여) 씨는 최연소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FPSB는 이와 더불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사별로 재무설계전문가 보유 실태조사(임직원 수 대비 CFP와 AFPK 자격자 수를 합친 비율)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업권별로는 증권이 11.4%로 가장 높았으며, 은행과 보험이 8.3%와 8.1%로 유사한 비율을 나타냈다. CFP와 AFPK 자격자 수로 보면, 은행이 86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권 2279명, 보험 1961명 순이었다.

은행은 신한은행 13%, 국민은행 12.8%, 경남은행 9.4% 순이며, 자격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2258명)이었다. 보험은 메트라이프생명이 25.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그 뒤로 삼성생명 15.4%, 동양생명 9.9% 순이다. 자격자 수로는 삼성생명이 8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증권은 한화투자증권이 24.1%, NH투자증권 22.9%로 두 곳 모두 20%대가 넘는 비율을 보였으며, 삼성증권이 12.6%로 뒤를 이었다.

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 12.5%, OSB저축은행 9.9%, 웰컴저축은행 3.8% 순으로 자격인증자 비율이 나타났고, 기타업권은 미미한 편이다.

한국FPSB 김용환 회장은 “서민 금융회사들은 물론 최근 설립된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 등도 전문가를 적극 채용·양성하여 재무상담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FPSB는 오는 29일 올해 두 번째 AFPK 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내달 10일부터이며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한국FPSB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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