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근로자 6명, 고국 다녀온뒤 확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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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비상]
4명은 공항 무작위 검사서 판정… 대구선 신병훈련소 입영 1명 확진

휴가차 고국을 방문한 뒤 27일 국내로 입국한 방글라데시 국적 근로자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비행기에 탑승한 77명의 외국인 근로자 등 142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근로자 4명이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이 해당 항공편 탑승객 중 건강상태질문서 등으로 역학적 연관성이 높은 24명을 선별해 실시한 검사에서 드러났다.

공항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27일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방글라데시 출신의 다른 근로자 2명도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경기 평택시와 경북 경산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현지에서 감염된 후 입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확진자 6명을 포함한 83명의 방글라데시 근로자는 올 2월 휴가를 맞아 고국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들과 함께 입국한 입국자들은 현재 거주지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들은 사흘 내 지역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중에는 방글라데시 거주 교민과 외국인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육군 신병훈련소에 입소한 20대 남성이 전수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현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방글라데시 근로자#코로나19#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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