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외국인 직접투자 올해도 대폭 감소할 것”

지민구 기자 입력 2020-05-21 03:00수정 2020-05-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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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 급감, 4년만에 내림세
코로나 여파 올해는 더 감소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올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FDI)가 지난해에 이어 대폭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2020년 세계 해외 직접투자 전망과 한국의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전망을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한국의 FDI는 지난해 105억6600만 달러(약 13조 원)로 20.6% 감소하면서 4년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6개국의 평균 FDI(8668억 달러)가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3년 만에 반등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경련은 올해 코로나19 영향까지 더해져 우리나라의 FDI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전 세계적으로 FDI가 내년까지 연간 30∼40%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OECD 역시 올해 글로벌 FDI가 최소 30% 줄고 2021년부터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한국의 1분기(1∼3월) FDI는 신고 금액(32억7000만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났지만 실제 자금이 들어왔는지를 보는 도착(24억1000만 달러) 기준으로는 17.8% 감소했다. 전경련과 산업계는 한국의 2분기(4∼6월) FDI는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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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비대면 의료 서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경제 분야는 물론이고 3대 신성장 산업,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관련해 정부와 관계 당국이 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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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코로나19#f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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