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정의연 이어 정대협도 수천만원 공시 누락…수사 필요”

뉴스1 입력 2020-05-19 13:59수정 2020-05-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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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회계사가 페이스북 게시 내용© 뉴스1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회계 처리에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을 받은데 이어 이 단체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측의 회계에도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냈던 김경율 회계사(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대협의 2017년 손익계산서와 대차대조표를 분석한 결과 약 4300만원의 공시 누락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 회계사에 따르면, 2017년 초 정대협이 가지고 있었던 현금성 자산이 7095만7361원이다. 여기에 2017년 수입인 8억2106만4291원을 더한 뒤 지출 8억2018만5748원을 빼면 잔액이 7183만5904원이어야 하는데, 정대협 측은 2872만4144원만 잔액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김 회계사는 이처럼 부정확한 회계에 대해 “이제는 강제력이 동원된 조사 또는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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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김 회계사는 정대협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손익계산서에 ‘사업비기금적립’이라는 항목을 잡아 5000만원에서 9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회계 기술적인 측면을 제외하고 결과적으로 이 금액도 ‘금융자산’의 형태로 남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 회계사는 “정대협의 재무제표에서는 행방이 묘연하다”라며 마찬가지로 강제적인 조사 혹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선일보는 김 회계사의 주장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2억6286만2613원이 공시에서 누락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정의연 측은 회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공시입력이나 회계처리 오류에 대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며 회계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선하겠다“라며 ”외부 회계기관으로부터 객관적인 회계 검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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