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주점 집단감염 뇌관?…함께 술마신 4명 잇따라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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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4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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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9시 경기도 모 보건소 코로나 검사현황© 뉴스1
12일 오전 9시 경기도 모 보건소 코로나 검사현황© 뉴스1
경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14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14명으로 늘었다.

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6명 가운데 3명은 홍대 주점 포차 관련자, 2명은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자, 1명은 지역발 감염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내 이태원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수원, 김포, 부천, 고양, 화성, 평택에서 각 1명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상황을 보면 13일 화성시 동탄2신도시 영천동에 거주하는 A씨(25·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30일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2일 의심 증상으로 동탄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명 났다.

부천시 오정동에 거주하는 B씨(21)도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3일 이태원의 한 클럽을 방문한 뒤 8일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으나 이후 집에서 자가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재검사를 받고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지역 20대 남성과 함께 홍대 주점을 다녀온 수원, 부천, 김포지역 거주 대학생 등 3명도 잇따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대학생 C씨(19)는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7일 서울 홍대 주점을 다녀온 뒤 11일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12일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통보를 받았다.

C씨는 인천 서구 14번 확진자 D씨(22)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 풍무동에 거주하는 여성 E씨(21·여)도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씨는 인천 확진자 D씨와 함께 지난 7일 서울 홍대 주점을 함께 다녀온 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복무요원인 D씨는 지난 10일부터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서구의 한 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1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 거주하는 여대생 F씨(22·여)도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홍대 주점을 찾은 일행은 이들 4명을 포함, 모두 6명으로 친구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14일 0시 기준 이태원발 도내 코로나19 감염자는 25명이며, 홍대 주점 관련 감염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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