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이태원 클럽發’ 확진자 8명 집단발생…고교생 5명·중학생 1명

뉴스1 입력 2020-05-13 09:37수정 2020-05-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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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날 확진자에는 고등학생 5명, 중학생 1명이 포함됐다. 2020.5.13/뉴스1 © News1
인천 지역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무더기로 발생했다.

1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연수구 2명, 미추홀구 3명, 중구 3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은 이달 2일~3일 서울 이태원 클럽 및 포차를 방문했다가 9일 확진판정을 받은 미추홀구 소재 세움학원 학원강사이자 인하대 4학년에 재학 중인 A씨(25·인천 102번째)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연수구 확진자 2명은 A씨가 과외수업을 한 중학생 B양(13)과 B양의 어머니(46)다. B양은 5월6일 오후 4시30분 연수구 자택에서 과외수업을 받았으며, B양의 어머니도 당일 A씨와 대화를 나누는 등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뒤늦게 A씨가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고 12일 검체검사를 받아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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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3명은 A씨의 동료 강사 C씨(21)와 소속 학원 고등학교 학생 D군(15), E양(18·여)으로 확인됐다.

또 중구 확진자 3명도 A씨가 가르치는 학원을 다니는 고등학생들로 확인됐다. 확진자 3명은 16살 또래 여학생 3명이다.

미추홀구와 중구 확진자 3명은 6일 오후 7시 학원에 출근한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뒤늦게 검체검사를 받아 1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A씨가 최초 학원 강사인 신분을 숨기고, 동선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하면서 뒤늦게 확인에 나선 방역당국에 의해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9일 확진 당시 “무직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등 관계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인 9일 미추홀경찰서에 A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조회 요청을 했다. 이후 12일 회신된 위치정보와 A씨의 진술이 불일치한 것으로 확인하고 재조사를 실시해 A씨가 인하대 공대 4학년 학생으로 미추홀구 소재 세움 학원강사이고, 연수구에서 B양의 과외수업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2일~3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후 사흘째인 6일 오후 4시30분 B양의 자택에 방문해 과외수업을 했으며, 당일 오후 7시 학원 수업을 했다.

시는 A씨의 신분 등이 확인된 12일 소속 학원 학생, 학원 강사 15명과 과외수업을 받은 학생, 학부모를 상대로 검체검사를 진행해 추가 확진자 8명을 확인했다.

시는 추가 확진자 8명에 대해서 각각 인천의료원 3명, 길병원 2명, 인하대병원 3명으로 옮겨 입원 조치했다.

또 추가 확진자 8명 중 학생 2명이 각각 신도 700명 규모의 미추홀구 팔복교회와 350명 규모의 동구 소재 온사랑장로교회를 각각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검체검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 상태다.

A씨 소속 학원 등 시설 폐쇄 여부도 검토 중이다.

시는 허위 진술로 사태를 키운 책임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A씨를 경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또 13일 중 전수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 정도를 파악할 계획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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