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목’ 프로야구, 이제는 K리그 차례…해외 축구팬 뜨거운 관심

뉴스1 입력 2020-05-06 10:46수정 2020-05-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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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미뤄진 K리그가 8일 개막한다.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약 2개월 늦게 막을 올린 한국프로야구가 미국팬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은 가운데, 이제는 K리그가 해외 축구팬들에게 선을 보인다.

지난 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이 ESPN을 통해 미국에 생중계 됐다.

이날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2시로 미국 동부지역 기준으로는 오전 1시였다. 미국에선 평일 늦은 시간이었지만 한국프로야구의 인기는 높았다. 아직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미국의 프로 스포츠들이 개막 시점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스포츠는 스포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미국지역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 KBO리그가 3위, 다이노스가 4위, 한국 야구가 6위에 오를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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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올라온 멘션들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트위터에는 “스포츠에 굶주린 미국인들은 한국 야구에서 뜻밖의 구세주를 만났다”, “새벽 3시30분까지 한국 야구를 보기로 한 결정에 행복하다”며 환영했다.

일부 팬들은 NC 모창민이 홈런 후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를 하자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투수를 자극한다는 이유로 배트 플립이 금기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야구가 미국 팬들에게 매력을 어필한 가운데, 8일 개막하는 K리그도 시작 하기 전부터 해외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리그1이 리그를 종료하고, 대부분의 축구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개막을 앞둔 K리그는 이미 10개국 이상에 방송권을 판매했다.

K리그 방송 중계가 확정되자 해외 축구 팬들은 인터넷을 통해 K리그 정보를 입수하고, 어느 팀을 응원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는 올 시즌 K리즌 이적 시장과 시청 방법 등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또한 처음으로 K리그를 접하는 해외 팬들을 위해 각팀 유니폼 디자인, 외국인 선수, 과거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정보를 얻은 한 AC밀란 팬은 “AC밀란처럼 검정과 붉은색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 포항을 응원하기로 했다”는 글을 달았다. 첼시 팬은 “광주에 윌리안이 있기 때문에 광주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첼시에는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윌리안이 활약 중이다.

한 카디프 팬은 “김보경은 나의 영웅”이라며 전북을 응원했고, 포르투갈 축구팬은 동향 출신인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전북에 힘을 더했다.

일부 축구팬들은 K리그 유니폼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문의하는 등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리그 개막전은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의 경기로 펼쳐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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