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온라인 강의 대안 필요하다[내 생각은/권민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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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대학이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지만 강의는 만족스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몇몇 학교에서는 부실한 강의 내용을 근거로 등록금 반환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빠른 개강이 아닌 대학과 정부의 적절한 대안이다. 교육부는 온라인 강의 실태를 파악하여 학습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하고, 대학은 이를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대학생인 본인 역시 무조건적인 개강을 원하지 않는다. 학교 근로 장학업무를 위해 등교하는 순간순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교직원과 교수들은 모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필수로 갖고 다니며 교문 앞에는 열 감지 카메라가 있다. 철저한 준비에도 사람이 많아지는 순간 빈틈이 생길 것이며, 이것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 평등한 학습권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학생들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대학과 정부는 이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권민지 신한대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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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코로나19#부실 강의#등록금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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